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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간판' 박민지·박현경·장하나, '초대 왕관' 놓고 격돌

기사입력 : 2021년07월14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7월14일 13:01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설대회 초대 대회 우승을 놓고 박민지, 박현경, 장하나 등이 나선다.

2021시즌 14번째 대회인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4400만원)'이 15일부터 나흘간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50%가 넘는 승률을 보유중인 박민지는 시즌7승에 도전한다. [사진= KLPGA]
'메이저 대회 퀸' 박현경도 시즌2승을 겨냥한다. [사진= KLPGA]
통산상금 50억원을 돌파한 '베테랑' 장하나도 우승을 노린다. [사진= KLPGA]

가장 주목을 끄는 이는 지난 대회에서 시즌 6승을 달성한 박민지(23·NH투자증권)의 2연속 우승이자 7승여부다.

지난주 우승으로 KLPGA 통산 10승을 쌓은 박민지는 "이제 상반기가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 휴식을 취하기 전에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 이 코스는 버디를 많이 기록해야 리더보드 상단에 들어갈 수 있는 코스다. 코스 세팅에 따라 계획이 변경될 수 있겠지만, 일단 최대한 공격적으로 코스 공략을 세울 예정이다. 새 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고 했다.

2020시즌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도 이번 대회 참가하며 시즌 2승을 노린다. 올해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에서 39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던 박현경은 이번 시즌 세 차례의 준우승을 포함해 톱10에 총 8번 드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상금순위 2위와 대상포인트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박현경은 "대회명처럼 우승자에게는 트로피 대신에 왕관을 수여한다고 들었는데, 새롭고 특이해서 꼭 초대 챔피언이 되고 싶다. 정확도 위주의 아이언 샷을 구사하는 것이 중요한 코스이기 때문에, 원하는 위치에 공을 떨어뜨리고, 퍼트까지 받쳐준다면 우승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롯데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차지해 KLPGA 통산 14승을 쌓은 장하나도 시즌 다승을 위해 출전한다. 박현경과 동일하게 올 시즌 1승과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장하나는 참가한 11개 대회 중 9개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매 대회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대상포인트 2위와 상금순위 3위에 자리하고 있는 장하나는 "과거에 우승했던 경험이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다. 코스 폭이 넓은 편이 아니고, 업다운이 심한 그린 때문에 아이언 샷의 정확도에 집중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엔 개막전 우승자 이소미(22·SBI저축은행)를 비롯해 오랜만에 다시 한번 우승컵을 안은 김해림(32·삼천리), 지한솔(25·동부건설) 그리고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곽보미(29·하이원리조트), 임진희(23·코리아드라이브) 등 올 시즌 우승자가 모두 참여한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유해란(20·SK네트웍스),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 안나린(25·문영건설), 이가영(22·NH투자증권), 김지영2(25·SK네트웍스)는 상금순위 6위부터 10위까지 나란히 자리, 우승을 노린다.

2021시즌 루키 선수 중 송가은(21·MG새마을금고), 김희지(20·BC카드), 정지민2(25·대우산업개발)등 톱10에 있는 선수들도 모두 출전한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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