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누적 확진자 1174명…오늘 7명 추가 확진
청해부대서도 확진자 6명 발생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15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도 논산훈련소에서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 이들은 부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1인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앞서 지난 7일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병 37명의 동시 감염이 확인된 뒤 일주일도 안 돼 지난 14일 확진자가 100명이 넘더니 감염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사진=논산 육군훈련소 홈페이지 캡처] |
아울러 이날 군에서는 논산훈련소 훈련병들 외에도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안양 육군 간부 1명과 인제 육군 간부 1명이다.
군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174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완치된 인원을 제외한 치료 중 인원 수는 147명이다.
한편 해외파병부대인 청해부대에서도 확진자가 여러 명 발생해 군에 비상이 걸렸다.
군 당국에 따르면 청해부대에 다수의 감기 증상 환자가 발생해 지난 13일 6명에 대해 샘플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지난 15일, 6명 전원의 확진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지난 14일에는 폐렴 증세 환자도 발생해 현지병원에 후송조치했다. 이 폐렴 환자는 현지병원에서 별도의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군 당국은 "승조원 중 유증상자를 분류해 함정 내에서 별도로 코호트 격리 중이며, 전체 승조원 대상 진단검사를 위해 현지 외교공관과 협의 중"이라며 "확진자 신속 치료 및 확산방지 대책과 국내 복귀를 위한 수송대책을 강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