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전남도 공직자들이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동구 학4구역 재개발 철거건물 붕괴사고로 피해를 입은 희생자를 추모하고 가족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은 성금을 전달한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한 모금에 6급 이하 직원들도 자율적으로 참여해 성금 1304만원을 모금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3일 오후 광주 동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피해자 합동분향소에서 초등학생 딸과 함께 온 시민이 조문하고 있다. 지난 9일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공사 중이던 5층 건물이 무너져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2021.06.13 kh10890@newspim.com |
광주시는 전남도에서 전달한 1000만원의 성금과 동구 직원들이 기탁한 성금 등 총 3700여만원을 유족과 부상자 가족 17명에게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김일융 시 자치행정국장은 "적지만 불의의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가족들의 슬픔에 조금이라도 위로를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했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예방점검과 사전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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