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에서 영감 얻은 126가지 색상, 하반기 시즌 가구 제품에 적용
지난해부터 전담 조직 가동, 세계적 건축가 에이브 로저스 협업
[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 현대리바트는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영국 디자인 업체 에이브 로저스와 자체 컬러 매뉴얼 '리바트 컬러 팔레트' 개발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리바트는 전사적인 컬러 아이덴티티 확립은 가구 업계 내에서 이례적인 시도라는 입장이다. 협대리바트가 출시하는 책상, 수납장, 소파 등 가구류와 함께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디자인에 이번 '리바트 컬러 팔레트'가 포괄적으로 적용된다.
[서울=뉴스핌] 현대리바트는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영국 디자인 업체 에이브 로저스와 자체 컬러 매뉴얼 '리바트 컬러 팔레트' 개발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리바트 컬러 팔레트' 색상이 적용된 옷장 '피치노'. '폴리메탈릭 그레이(Polymetallic Grey)', '너비 캑터스 코럴 그린(Knobby Cactus Coral Green)', '험프백 웨일 블루(Humpback Whale Blue)' 등 과감한 색감과 기하학적인 '오렌지 패턴'이 사용되었다. [사진=현대리바트] 2021.07.18 photo@newspim.com |
현대리바트는 브랜드 철학인 '진정성∙가치∙차별화'를 표현할 수 있는 고유의 색상 개발을 위해 지난해 초부터 별도 전담 조직을 가동했다. 영국 에이브 로저스 디자인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에이브 로저스 디자인은 '더현대 서울'이 들어선 서울 여의도 파크원을 비롯해 프랑스 퐁피두센터, 영국 밀레니엄 돔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거장 리차드 로저스와 그의 아들인 세계적 실내건축 디자이너 에이브 로저스가 설립했다.
리바트 컬러 팔레트 색상은 브랜드 마스터 컬러인 '어비스 블루(Abyss Blue)'를 비롯해 베이스, 브릿지, 포인트 컬러 등 3가지 부문의 총 126가지 색상이다. 이들 색상을 적용한 올해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 개발을 마쳤으며 향후 리바트 빌트인∙리바트 오피스 등 B2B 가구 디자인에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국내 리빙부문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색상과 선형 등을 적용한 현대리바트만의 독창적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시도"라며 "올 연말까지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 공동 개발한 가구 제품을 선보이는 등 고객들에게 신선하고 감각적인 디자인 가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my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