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인테리어·가구 '반세기 1위' 한샘, 사모펀드에 매각 藥일까 毒일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MM PE·인베스트 '화려한' IT 포트폴리오에 온라인·스마트홈 등 기대감
인수 초반 시너지 불분명, 재무개선 위한 투자위축 등 우려도

[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 국내 종합 인테리어, 가구 분야 1위 업체 한샘이 결국 사모펀드(PEF)를 새 주인으로 맞이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성장속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는 한샘의 전략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한샘 인수를 추진하는 IMM 프라이빗에쿼티(PE)는 국내 M&A 분야 대표주자다. 관계사인 벤처캐피털 IMM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오하임아이엔티, 버킷플레이스 등 업체들과의 시너지가 예상되기도 한다. 반대로 한샘의 공격적인 온·오프라인 출점, 해외진출 등 막대한 투자를 요구하는 중장기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뉴스핌] 한샘이 지난 6월 개장한 '롯데 메종 동부산' 디자인파크 매장 모습. [사진=한샘] 2021.07.15 photo@newspim.com

◆'반세기 가구 1위' 한샘 인수 IMM PE 어떤 회사?

16일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에 이은 국내 3위 규모 PEF다. 매출액 1000억~1조원 규모 중견기업 대상 M&A, 지분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관계사인 IMM인베스트의 경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 및 유망 벤처기업 투자에 특화된 업체다.

IMM PE는 지난해 하나투어를 인수했으며 프루덴셜생명 인수전에도 참여헸다. 독일의 글로벌 산업가스업체 린데그룹의 한국지사를 1조30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1조원 이상 대형 M&A 첫 성공 사례다. 1조3000억~1조7000억원으로 예상되는 한샘 인수가 종료되면 두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다.

IMM PE는 2019년 태림포장·태림페이퍼를 세아상역에 되팔기도 했다. 매각가 7000억원대로 2015년 인수 당시 2배 금액이다. 국내 PEF 투자금 회수 규모 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우리은행, 케이뱅크 등의 주요 주주로도 참여하고 있다.

IMM PE는 한샘과의 인수 협상에 적극적인 태도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IMM PE는 한샘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과 자녀 등 특수관계인 지분 23.89%를 우선 인수한다. 조 명예회장측이 인수 협상 당시 한샘 주가의 2배에 해당하는 주당 20만원 이상을 제시했는데, IMM PE측이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한샘은 플래그십 스토어 디자인파크, 리하우스, 키친바흐 등 85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갖췄다. 업계 최대 규모다. 여기에 한샘몰을 통한 온라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표준화된 디자인, 자체 생산, 광범한 대리점 협력체계를 앞세운 원스톱 서비스로 최근 인테리어 부문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홈이코노미'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 증가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한샘과의 시너지가 예상되는 IMM 관련 업체들 중 우선 눈에 띄는 곳은 오하임이다. IMM인베스트가 2016년 인수한 가구업체다.

오하임은 자체 개발한 디자인 가구를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IMM인베스트는 인수 직후 한샘의 온라인사업부 출신 서정일 대표를 전문 경영인으로 영입해 레이디가구를 인수, 가구제작 역량을 강화했다.

[서울=뉴스핌] 버킷플레이스의 국내 1위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 홈페이지 모습. 2021.07.15 photo@newspim.com

◆오하임·오늘의집 등 시너지 여부 관심

특히 주목받는 업체는 국내 최대 인테리어 분야 온라인 플랫폼 '오늘의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다. 오늘의집은 2014년 인테리어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로 출발했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유저들이 본인만의 집 꾸미기 노하우, 사진을 올리며 정보를 공유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차원이다.

지금은 국내 중소 브랜드는 물론 수입 브랜드 가구, 침구류, 인테리어 소품, 각종 생활용품이 거래되는 이커머스 플랫폼이기도 하다. 여기에 인테리어 시공업체들을 유저들과 직접 연결해주는 기능도 갖췄다. 오늘의집 역시 코로나19를 계기로 급성장하면서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보다 3배 증가한 1000억원,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는 1500만건을 넘어섰다.

버킷플레이스 기업가치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연말 기준 기업가치는 8000억원으로 잠재적 유니콘으로 분류된다. IMM인베스트가 주요 주주로 참여 중인 기업이기도 하다. 버킷플레이스 외에도 무신사, 머스트잇, 위메프, 직방, 우아한형제들, 퓨리오사AI 등 IT융합 서비스 업체들도 IMM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 IMM PE측은 한샘의 가구, 인테리어 제조 및 유통 경쟁력을 앞세워 스마트홈 선도기업으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를 내놓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IMM PE 및 인베스트의 다양한 IT 스타트업 투자가 한샘과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며 "다만 인수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 방향이 나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EF 자체에 회의적인 반응도 여전하다. 사업 확장을 위해 모험적 투자를 감수하는 창업형 오너십과 달리 리스크에 소극적인 재무적 투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PEF들은 인수기업을 통상 3~5년 단위로 재매각한다. 투자금 회수를 위한 기업가치 제고 과정에서 자산매각, 비용감축, 배당증액 등이 흔히 추진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샘 플래그십 스토어 한 곳의 임대료로만 연간 수십억원이 들어간다"며 "인테리어, 가구 업계의 경쟁이 심화될수록 마케팅 비용이 급증하는 만큼 온·오프라인 확대, 해외진출 등 중장기 사업이 일부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my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사진
'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