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충주 초당옥수수가 파격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를 찾아간다.
22일 충주시에 따르면 6월 저온과 7월 이상 고온 등으로 수확시기가 10일 이상 앞당겨지면서 초당옥수수가 상품성을 잃어 재배 농가들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초당옥수수 판매행사.[사진 = 충주시] 2021.07.22 baek3413@newspim.com |
충주에서는 지난해 화상병 등으로 피해를 입은 다수 과수농가들이 대체 작물로 60ha면적에 초당옥수수를 재배하고 있다.
하지만 기상이변에 따른 과숙 발생으로 상품성이 떨어져 초당옥수수 유통시장 출하가 막혔다.
시는 어려운 농가를 도와주기 위해 온라인몰 충주씨샵, 직거래 판매행사 등을 통해 초당옥수수 1박스(15개)를 1만5000원 할인된 5000원에 판매(무료배송)하며 초당옥수수 소비촉진에 나서고 있다.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와 달리 당도가 높아 생으로도 먹을 수 있는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을 가졌다.
100g당 칼로리가 96㎉로 찰옥수수의 절반에 불과하고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 카로티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조길형 시장은 "과숙으로 상품성은 떨어지지만 당도가 매우 높은 상품이다"며 "농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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