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상처 주는 운동, 자제 옳아"
"지역주의 소환하는 언동도 자제해야"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26일 이재명 경기지사와 벌인 '백제 발언' 관련 네거티브 공방에 "그 문제에 대해 더 이상 대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에서 MZ세대 사무직노조와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년 승리를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그 어떤 운동도 자제하는 게 옳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26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내 삶을 지켜주는 문화·복지' 정책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7.26 kh10890@newspim.com |
그는 그러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까지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서 얼마나 힘겹게 싸워왔던가를 우리가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지역주의를 소환할 수 있는 그 어떠한 언동도 자제하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최근 호남에서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시간이 가면서 후보들을 조금 더 많이 비교하게 되고 후보들의 진짜 모습을 더 많이 알게 된다"며 "따라서 주민들의 마음도 변해갈 수 있다는 정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무직 간담회 개최 배경에 대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노동이 법의 보호망 안에 충분히 들어와있지 않다"면서 "입법이 지체되고 있기에 그것을 위한 준비 공부로서 오늘 모시게 됐다"고 답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날 여권 텃밭인 광주를 찾아 1박2일 동안 민심 잡기에 나선다. MZ세대 사무직노조 간담회 외 어린이 안전 지킴이와의 간담회를 통해 민심을 경청하고 관련 문화·복지 정책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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