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PS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운정이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최운정(31·볼빅)은 30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 갈곰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버디8개와 보기1개를 엮어 7타를 줄였다.
첫날 공동선두 그룹을 이룬 최운정은 통산 2승을 노린다. [사진= 게티이미지] |
7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최운정은 제니퍼 컵쵸(미국), 젬바 드라이버(스코틀랜드)와 함께 공동선두그룹을 형성했다.
2015년 마라톤 클래식에서 LPGA 첫 우승을 차지한 최운정은 통산2승에 도전한다.
이날 최운정은 첫홀인 파5 번홀에 이글을 낚아 상큼한 출발을 했다. 이를 시작으로 2번홀에서부터 4번홀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이후 보기와 버디1개를 추가해 전반에서만 5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선 파3 12번홀과 파4 13번홀에서 2연속 버디를 한 뒤 파를 유지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85.7%,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은 83.3%, 퍼트수는 26개에 불과했다.
LPGA투어 13년차인 최운정은 LPGA투어를 통해 만족감을 표했다.
최운정은 "오늘 너무 잘 친 것 같다. 사실 코스가 잘 기억이 안나서 초반부터 긴장부터 칠 것 같았는데, 첫홀부터 너무 좋은 이글을 만들어서 좀 더 쉽게 경기를 펼쳤다. 아무래도 경기를 임하기 전에 1번홀 부터 6번홀까지 기억이 나서 초반에 잘 치고 싶었다. 초반부터 잘 쳐서 오늘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 코스를 잘 모르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 상황 속에서도 좀 더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키는 정석적으로 플레이해서 좋은 결과 내보도록 하겠다. 페어웨이가 갈곰캐슬 코스보다 넓다. 1라운드처럼 페어웨이 공략에 집중하면서 지난 5월 혼다 클래식 이후 살아난 아이언 샷과 퍼팅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1, 2라운드를 갈곰 캐슬GC와 매서린 GC(파72)에서 교대로치른다. 또한 남녀가 함께 대회를 치르며 우승자는 상금 300만달러를 반으로 나눠 150만달러씩 갖는다.
볼빅 컬러볼을 사용해 '오렌지 걸'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최운정은 "볼빅 'V-포커스 라인'의 S3으로 바꿔 사용중이다. 이 대회 1라운드부터 실전에 사용했는데 샷 느낌이 좋았다. 또 퍼팅 라인 자체에 대한 도움도 받아 초반 퍼팅도 잘 된 것이 공동선두의 원동력이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재미교포 노예림(20·하나금융그룹)은 공동50위(이븐파), 이정은6(25·대방건설)는 공동71위(1오버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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