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영농폐비닐 공동집하장 개선 및 신규 설치사업'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영농폐비닐은 배출과 보관과정에서 농경지 주변이나 들판 곳곳에 방치돼 농작물 경작에 크게 지장을 주고 농촌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불법 소각 등으로 인한 산불 발생과 토양·하천 오염의 주범으로 심각한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창원시 영농폐비닐 공동집하장[사진=창원시] 2021.08.04 news2349@newspim.com |
이에 시는 영농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등 폐기물의 안정적인 수거 기반을 조성해 영농폐기물 수거 활성화를 도모하고 농촌 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예산 1억원을 들여 올해 12월 말까지 농촌지역 20곳에 영농폐비닐 공동집하장을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의창구 북면 신천마을, 마산합포구 진전면 곡안마을, 진해구 소사동 소사마을을 비롯한 지역 내 14개 마을에 영농폐비닐 상설집하장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시의 영농폐비닐 수거량은 109만㎏으로 75ℓ(1장당 2690원)짜리 쓰레기봉투 1만4533(3900여만원)여 장 분량이다.
영농폐비닐 공동집하장은 환경부 시설 기준에 따라, 가로 6m 세로 5m 높이 1.5m 규격에 상부개방형 콘테이너 방식으로 바람에 의한 날림을 방지하고 수거 차량의 접근이 용이하며, 개폐식 출입문을 설치해 쓰레기 투기를 방지한다.
시는 영농폐기물 관리자로 상시관리가 가능한 마을 이장 등을 지정해 철저하고 효율적으로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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