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대표 IP 중 하나..'액션의 정점' 목표
유튜브 콘텐츠 등 MZ세대 겨냥 마케팅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엔씨소프트가 이달 말 출시하는 신작 게임 '블레이드&소울2'를 통해 MZ세대(1980년~2000년대 출생) 공략에 나선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오는 26일 멀티플랫폼 MMORPG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를 출시한다.
블소2는 ▲탄탄한 스토리 ▲화려한 액션과 자유로운 전투 ▲다양한 콘텐츠 등 새로움을 추구하는 MZ세대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국내 최다 사전예약인 746만명을 기록했다.
'블레이드&소울2' 이미지 [제공=엔씨] |
엔씨는 블소2에 새로운 전투 시스템을 도입해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는 적의 공격을 눈으로 보고 막거나 피할 수 있으며, 무공의 연계기를 구사하는 등 디테일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캐릭터를 세밀하게 조작하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과 맞아 떨어지는 특징이다. 국내 모바일 MMORPG 장르에서 적의 공격을 막고 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건 블소2가 처음이다.
하늘, 절벽 등 눈에 보이는 모든 지형, 지물을 활용한 전투도 가능하다. 블소2에서는 원작이 가지고 있던 '경공'의 의미도 새롭게 부여했다. 질주나 하늘을 나는 것이 단지 이동 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게임 플레이로 연결되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 2월 온라인으로 진행한 블소2 쇼케이스에서 엔씨의 게임개발총괄인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창의력책임자)로 등장해 "액션에 관해서는 정점을 찍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며 "블소2를 통해 MMO 영역에서 과연 가능할까 싶었던 새로운 액션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레이드&소울2' 스크린샷 [제공=엔씨소프트] |
엔씨는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유튜브를 활용한 SNS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난 2월부터 꾸준히 블소2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원작 블소 마니아였던 가수 슈퍼주니어의 '신동'을 섭외해 블소2 관련 웹 예능을 시리즈로 제작하고 있다.
시리즈 웹 예능 '문파는 처음이라'는 신동이 블소2 문파장이 되어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려냈다. 공개된 예능은 1, 2화 모두 조회수 20만을 돌파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달 말 공개한 영상 '트루뷰'에서는 블소2 제작에 참여한 '이차선, 양경일, 흑요석' 등 작가 3인방이 출연해 블소2의 세계관을 소개하는 등 콘텐츠 공개에도 열을 올리는 중이다.
엔씨 관계자는 "많은 이용자 분들이 익숙한 유튜브 등에서 게임 정보들을 재미있게 전달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출시 이후에도 SNS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