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인수 절차 마무리 후 美서 자회사 설립예정
로버트 크룩 인텔 낸드사업부 부사장, CEO로 내정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를 추진 중인 SK하이닉스가 미국 현지에 별도 회사를 설립한다. 신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인텔 낸드사업 총괄 책임자를 내정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미국에 자회사를 신설할 예정이다. 신설 자회사의 CEO는 인텔 낸드 사업부 총괄책임자인 로버트 크룩 부사장이 내정됐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인텔 낸드 사업부 총괄책임자 로버트 크룩 부사장 2021.08.05 nanana@newspim.com |
크룩 부사장은 전날 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 링크드인 계정에 "당국의 심사가 종료되는 대로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회사가 출범할 예정"이라며 "새 회사의 CEO가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신설법인의 사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인텔의 옵테인 사업을 제외한 낸드 전체 사업부를 총 90억 달러(10조3104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대만, 브라질에서 인수 승인을 받았고 연내 중국 정부를 포함한 주요 국가의 규제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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