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역 소재 종교시설과 체육시설,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대구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68명이 발생하며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66명과 해외유입 2명 등 68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2103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지역감염은 1만1853명이며, 해외유입은 250명이다.
대구 동구와 수성구, 달서구 소재 교회 연관 14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42명으로 가파르게 불어났다. 이 중 교회 종사자는 4명이며, 이용자는 131명이다. 또 n차 감염사례는 7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소재 태권도장인 '체육시설2' 관련 n차 감염 7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41명을 포함해 80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종사자는 3명이며, 이용자는 36명이다.
또 서구 소재 교회 연관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18명을 비롯 44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8.07 nulcheon@newspim.com |
중구 소재 '서문시장' 연관 n차 감염 5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증가했고, 달성군 소재 PC방 관련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불어났다.
달서구 소재 학교 돌봄교실 연관 n차감염 등 9명이 추가 발생해 보건과 학교당국이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해당 학교 돌봄교실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 1명이 발생한 이후 이틀 뒤인 6일, 돌봄교실 관계자 4명과 n차감염 5명 등 9명이 한꺼번에 발생했다. 해당 돌봄교실 연관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어났다.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4명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3명이 신규 감염됐고, 튀니지와 UAE에서 입국한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6명이 신규 발생해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에 대한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달서구 17명, 수성구 17명, 북구 14명, 서구 6명, 동구 7명, 남구 3명, 달성군 3명, 경산 1명 등이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653명이며 이 중 465명은 지역 내외 14곳 병원에서, 186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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