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 7만명 육박, 사망자 546명
종교, 교육 등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 여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어제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한 서울 확진자가 이틀연속 500명대를 넘어었다.
서울시는 12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526명 늘어난 6만983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변동없이 546명이다.
11일 검사건수는 6만1767건이며 전일 6만5277건 대비 당일 확진자는 526명으로 양성률은 0.8%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 규모인 2223명을 기록한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2021.08.11 mironj19@newspim.com |
신규 확진자 526명은 집단감염 49명, 병원 및 요양시설 9명, 확진자 접촉 370명, 감염경로 조사 중 194명, 해외유입 4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서초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7명(누적 49명), 동작구 소재 시장 관련 7명(45명), 중랑구 소재 교육시설 관련 4명(14명), 종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15명) 등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5.9%며 입원가능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53개(221개 중 168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31개소 총 5503병상으로 3828개를 사용중이며(51.6%)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1681개다.
중랑구 소재 교육시설에서는 종사자 1명이 9일 최초 확진 후 10일까지 9명에 이어 11일 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서울시민이다.
접촉자 125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3명, 음성 87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결과를 대기중이다. 해당시설은 방역수칙은 준수했으나 장시간 함께 근거리에서 업무 등을 했으며 일부 확진자는 증상발현 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종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종사자 1명이 8일 최초 확진 후 10일까지 12명에 이어 11일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서울시민이다.
접촉자 109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4명, 음성 73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결과를 대기중이다. 해당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자세교정 등 운동 지도시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백신접종자는 957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12일 0시 기준 1차 404만1944명(42.2%), 2차 155만1492명(16.2%)으로 집계됐다. 신규접종은 6만6533명이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269건 추가된 2만2781건으로 이중 98.4%는 경증이다.
백신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82만6960회분, 화이자 103만4016회분, 모더나 9590회분 등 187만566회분이 남아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