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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주택·농경지 물에 잠기고...태풍 '오마이스' 피해 복구 '총력'

기사입력 : 2021년08월24일 12:53

최종수정 : 2021년08월24일 12:53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24일 새벽 포항 인근 해상을 지나가면서 지역 곳곳에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태풍 내습으로 강수량이 집중된 구룡포시장 일부가 침수됐다.

경북 포항에서 태풍 '오마이스' 내습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해병대 장병들이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침수 피해 주택가에서 긴급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사진=독자제공] 2021.08.24 nulcheon@newspim.com

또 구룡포읍․장기. 호미곶면의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번 태풍으로 구룡포 지역에서는 약 100가구 이상이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도심지와 북구 지역 등의 피해는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행정과 군(軍) 장병 등 복구인력과 장비를 피해현장에 급파해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

또 필수 인력을 제외한 동원 가능한 전 공무원을 태풍 피해현장에 투입해 정확한 피해 조사와 현장 청소 등의 복구를 지원하는 한편, 침수지역에 대한 방역활동과 피해로 인한 각종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이 24일 태풍 '오마이스' 피해를 입은 구룡포와 장기지역 침수지역을 찾아 긴급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사진=포항시] 2021.08.24 nulcheon@newspim.com

이강덕 포항시장은 구룡포읍, 장기면 등의 피해 응급 복구 현장을 찾아 긴급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하면서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23일부터 24일 오전 7시까지 이틀간 남구 장기면에 137.5㎜, 구룡포읍 123㎜, 호미곶면 111.5㎜, 시내 73.3㎜ 북구 죽장면 하사리 40.5㎜ 등 많은 비가 내렸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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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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