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23일부터 9월 17일까지 추석 대비 물가안정대책반을 본격 가동한다.
제주도는 지난 13일 농협 등 유관기관(부서) 실무회의를 열어 농·수산물 가격 전망과 수급 대책을 논의하는 등 분야별 의견을 수렴했고 23일 물가대책위원회에서 물가안정대책을 확정했다.
제주도가 9월 17일까지 농축수산물 공급량을 확대하고 원산지 표시·위생 상태 등 집중 점검하는 추석 대비 물가안정대책반을 가동한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1.08.24 tcnews@newspim.com |
제주도는 물가안정 대책반을 구성해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개인서비스, 상거래질서 등 5개 분야 별로 수급 안정 및 지도 점검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농·축산물 수요 증가에 대비해 농협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품목별 공급 상황 및 가격 동향을 집중 점검해 추석 연휴 이전에 축산물은 81%, 과일·채소 등 농산물은 44~200%까지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산물은 옥돔·갈치 등 제수용품 및 선물세트 수요 증가에 따른 수급 상황을 수시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 양 행정시, 유관기관 별로 점검반을 편성해 도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 ▲원산지 표시 이행 ▲식품 위생 ▲불공정 거래행위 등도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제주도는 서민 장바구니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e-제주몰, 이제주숍 등에서 특산품 및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4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캐시백·사은품 등 다양한 소비자 혜택을 제공한다. 추석 연휴 기간 전통시장 인근 도로에서의 주·정차를 일시 허용하고, 도외 택배비를 지원한다. 슈퍼마켓협동조합 소속 220개 조합 슈퍼마켓은 제수용품을 10% 내외 할인 판매한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을 비롯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소비자물가가 서민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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