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첨단소재 열처리 솔루션 기업 원준이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원준은 24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수량은 총 100만4807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5만2000~6만원이다. 희망밴드 상단 기준 약 603억원 규모의 공모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원준 CI [사진=원준]2021.08.24 lovus23@newspim.com |
원준은 첨단소재를 생산하기 위한 필수 공정인 열처리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열처리란 원재료에 고온의 열과 특정 가스를 공급해 원하는 특성을 가진 소재를 생산하는 공정으로 소재의 품질과 생산량,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다.
원준은 2차전지 양극재 생산용 열처리 장비인 RHK(Roller Hearth Kiln) 소성로 제작에 국내 업체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파우더 공정의 설계, 제작, 시공, 시운전 서비스를 일괄 수행하는 EPC(설계·조달·시공) 턴키 공급 능력을 보유해 양극재 전체 공정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모 과정을 통해 확보하게 될 자금은 열처리 장비 신기술 개발과 제작 시설 통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주력인 2차전지 양극재 분야를 넘어 음극재, 탄소섬유 등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하는 데 투자 규모를 적극 늘릴 방침이다.
이성제 원준 대표이사는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첨단소재 열처리 장비의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기술자립을 이뤘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소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세계적인 열처리 솔루션 기업의 성장 로드맵을 공유함으로써 성공적으로 기업공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준은 내달 15~16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 후 공모가를 확정해 27~28일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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