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김천에서 24일 지역 소재 고등학교 기숙사 학생 17명이 무더기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19명이 감염돼 보건당국과 학교측에 비상이 걸렸다.
김천시에 따르면 이날 지역의 자율형사립고인 K고등학교 1학년생 1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기숙사생들이다.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8.24 nulcheon@newspim.com |
이들 기숙사생들은 지난 19일 PCR검사를 통해 전원 '음성'판정을 받아 기숙사에 입소했다. 이후 대전 등 타지역 거주 학생 2명이 22일 진단검사를 받아 이튿날인 23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과 해당 학교는 2명의 학생이 확진판정을 받자 23일 해당 학교 학생 전원과 교직원 등 약 70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24일, 1학년 기숙사생 17명이 추가 확진돼, 해당 학교 연관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해당 학교 기숙사 등 시설에 대해 방역소독하고 1학년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해당 학교는 1,2학년 모두를 귀가조치하고 2학년생 모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해당 학교 3학년생들은 수능 등 학사일정을 고려해 철저한 방역수칙을 전제로 대면수업을 진행키로 했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중 2명은 외국인 1명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명이다.
김천시의 누적 확진자는 24일 오후 3시 기준 453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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