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한국거래소 "'이상 급등' 스팩 7개 종목서 시세조종 혐의 등 발견"

기사입력 : 2021년08월25일 16:29

최종수정 : 2021년08월25일 16:29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지난 5~6월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인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가운데 7개 종목에서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혐의가 발견됐다.

25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일부 스팩주의 이상급등 현상과 관련해 기획감시를 실시한 결과 지난 5~6월 주가상승률이 과도한 스팩 17종목 가운데 7종목에서 불공정거래 혐의사항이 발견됐다. 

이들 7개 종목은 주가급등구간에서 일부 계좌의 이상호가제출을 통한 시세조종 의심 사안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주로 변동성 완화장치(VI) 발동에 따른 단일가 매매 과정에서 예상가 및 매수/매도 양방향 시세에 관여하는 매매양태를 보인 계좌가 다수 발견됐다.

예상가 관여의 경우 장중 가격급등에 따른 정적VI가 발동 시 대량의 매수호가를 제출하고 CI 종료 직전에 취소하는 방식으로 예상가 상승을 유도한 혐의다. 실제로 VI 단일가 시간대에 대규모로 매수호가를 제출한 주요 계좌들의 평균적인 매수 쳬결율은 0~5% 수준에 불과했다.

또 소량의 매수/매도 호가를 반복해서 체결시키며 과도한 양방향 시세관여를 나타낸 연계계좌군도 발견됐다. 거래소는 연계군 내 시세관여 상위계좌와 체결 상위계좌 간 매매양태 차이를 발견, 서로 역할을 분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A계좌가 주가 급등락 구간에서 시세관여 계좌가 단주 매수/매도 체결을 번갈아 지속하는 사이, B계좌는 2~4회에 걸쳐 분할 매수 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는 매매양태가 반복됐다는 설명이다.

거래소는 합병대상 확정 여부와 관계없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스팩 종목의 경우 이후 주가급락으로 인한 피해 발생 여지가 있으니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또 VI 단일가 시간대에 예상가가 급변하는 종목과 단주 매수/매도 체결이 과도하게 반복되는 종목에 대해서도 투자를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금번 심리의뢰 건들에 대해 심리 진행 후 관계기관에 조속히 통보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주가급등 종목에서 반복적으로 시세에 관여하는 계좌 등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예방조치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