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예약 이전 상황 지켜본 뒤 대책 발표
"해외 접종률 70% 이상에도 확진자 증가"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9월 추석연휴를 앞두고 오는 31일 이전까지 추석방역대책을 발표한다. 오는 31일부터 코레일 열차 예약이 시작되는 만큼 이전에 관련 지침을 확정해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방역당국은 발표 이전까지 확진자 추이와 백신접종 상황 등을 지켜본 뒤 추석 연휴기간에 적용할 맞춤형 방역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한국철도 KTX [사진=코레일] 20201.07.29 news2349@newspim.com |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6일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를 통해 확진자의 폭발적 증가는 막았지만 확진자 숫자는 줄지 않고 있다"며 "시민 혼란을 피하기 위해 추석연휴 방역대책은 31일 이전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률 상승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는 내달 5일까지 적용되며 다시 2주를 연장할 경우 연휴 초반까지 적용된다.
박 반장은 "이스라엘, 영국 등 해외의 사례를 보면 접종률 높아졌음에도 최근 확진자가 현격하게 줄지 않고 증가했다"며 "접종률이 일정 정도 70% 이상 넘어갔을 때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이런 사례를 고민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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