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코로나19로 막힌 해외유학 대체지로 떠올라 지난해 역대 최고 충원율을 보였던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인기가 올해들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는 자회사인 ㈜제인스가 운영하는 3개 국제학교의 21/22학년도 학생 충원율이 전년 대비 10.5%p 상승한 88.9%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코로나19로 막힌 해외유학 대체지로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인기가 올해들어 더욱 높아져 충원율 88.9%를 달성했다.2021.08.26 mmspress@newspim.com |
특히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Jeju)는 전년(91.7%)보다 6.7%p 증가한 98.4%(1484명)로 정원 1508명에 육박하는 가장 높은 충원율을 보였다.
또 5년 전에 개교한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Jeju)는 충원율 84.1%(1054명, 전년대비 13.5%p 증가)를 기록했다.
여학교인 브랭섬홀 아시아(BHA)도 82.0%(994명)로 전년대비 12%p 증가했다.
이들 3개 국제학교의 최근 3년간 평균 입학경쟁률도 19/20학년도 1.6:1, 20/21학년도 2.0:1로 매년 상승한데 이어 올해는 입학 지원자가 2천여명을 넘어 평균 2.6:1의 입학경쟁률을 기록했다.
JDC는 현재 추세라면 연말에는 3개 국제학교의 평균 학생 충원율이 9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국제학교 충원율이 역대 최고치를 연속 경신한 배경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해외유학 수요의 급격한 유입과 국제학교 졸업생의 해외 명문대 입학 성과가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다.
일각에서 재기됐던 국제학교 입학수요가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외부변수 등으로 국제학교 충원율이 당초 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면서 신규 국제학교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국제학교는 학생 충원율, 대학 진학성과, 교육의 질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면서 "향후 1-2년 내 국제학교 충원율 100%가 예상되는 만큼 신규 국제학교 유치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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