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청소년 멘토그룹' 위촉, 9월 운영 시작
전문가 66명, 일반인 135명 등 총 201명 구성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9월부터 1만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에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청소년 멘토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학업중단 청소년들의 진로고민 해결과 심리·정서적 안정, 건강한 성장 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서비스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1.08.30 peterbreak22@newspim.com |
이를 위해 10개 분야 다양한 직종의 전문 직업인 멘토 66명과 대학생, 은퇴교사 등 일반 자원봉사 멘토 135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 멘토단'을 27일 위촉했다.
멘토그룹은 지난 7~8월 모집 공고를 통해 분야와 전문성을 고려해 전문 직업인, 일반인, 대학(원)생 등으로 구성해 모집 완료했다.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및 관계 기관, 관련 학회와 청소년 전문가 인력풀 등이 활용됐다.
멘토 유형은 전문가와 일반인으로 나뉜다.
전문가(전문직업인) 멘토링은 학업, 자립, 진학, 정서, 의료, 법률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경력자들이 삶의 경험과 지식‧철학을 전달한다. 전문 멘토들은 학교 밖 청소년의 롤모델이 돼 미래 전망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인(자원봉사자) 멘토링 활동은 학습지도, 진로체험, 정서지원, 진학상담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 중단 이후 학업형(60.6%), 취업형(24.3%), 무업형(15.1%)로 이행한다는 점에 착안해 유형별 욕구에 맞게 멘토(전문가 및 자원봉사자)를 연결할 계획이다.
적합한 멘토와 연결이 되면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및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맞춤형 멘토링을 진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맞게 단계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할 예정이다.
학교밖 청소년 대상 멘토링 활동은 대안교육기관 단체 또는 학교 밖 청소년 개인이 신청 가능하며 10월말까지 상시 접수한다.
이대현 평생교육국장은 "학교 밖에서 개인의 진로와 취업문제로 고민하며 고군분투하고 있을 청소년들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하고자 한다"며 "삶의 경험과 지식 뿐 아니라 마음과 고민을 터놓고 나눌 수 있는 멘토를 통해 미래를 꿈꾸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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