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이 새로운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 'C.1.2'를 확인했다.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받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여성. 2021.08.20 [사진=로이터 뉴스핌] |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남아공 과줄루나탈 연구혁신·시퀀싱플랫폼(Krisp)과 국립전염병연구소(NICD) 등이 발행한 보고서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C.1.2' 변이가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5월이다.
당시에 수도 프리토리아와 경제중심 도시 요하네스버그가 위치한 하우텡주와 음푸말랑가주에서 처음 사례가 보고됐다.
현재는 지난 13일 기준 남아공 전체 9개주 중 6개주에서 해당 변이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지난 5월 검출률이 0.2%에 불과했던 새로운 변이는 지난 6월 1.6%, 7월 2%로 급등했다.
남아공 말고도 콩고민주공화국, 모리셔스, 포르투갈, 뉴질랜드, 스위스 등에서도 'C.1.2' 감염 보고가 나왔다.
C.1.2 변이는 지난해 중반 남아공에서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한 'C.1' 변이에서 진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번 돌연변이가 "전염력 증가와 관련이 있다"며 "항체를 피하는 능력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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