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기획재정부가 다음달 3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2022년도 국비 정부(안)과 관련, 울산시의 경우 총 3조 2101억원의 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정부안(2조 7884억원)에 비해 15% 이상 증액된 역대 최대 규모이며 3조 원 돌파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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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2019.12.19 psj9449@newspim.com |
하반기 결정되는 공모사업 및 국회 심의 단계에서 추가 반영될 예산에 10월 말 확정될 보통교부세를 포함한다면 4조원 대에 가까운 국가예산 확보가 예상된다.
시는 송철호 시장을 중심으로 그동안 지역현안과 국비확보를 위해 과기부, 복지부 등 중앙부처 장관은 물론 기획재정부 제2차관, 예산실장 등 고위급 간부들을 수시로 만나 어려운 지역상황을 설명하고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적극 요청해 왔다.
대표적인 사업을 보면 미래신산업 육성을 통한 새로운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해 ▲울산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71억원 ▲유전체 기반 바이오기술 지원센터 사업 16억원 등의 사업이 반영됐다.
광역연합 선도도시 실현을 위한 교통망 구축을 위해서는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142억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 644억원 등의 사업이 있다.
안전도시 건설을 위한 사회안전망(의료, 안전, 고용)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는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457억원 ▲부유식 해상풍력 종합지원 콤플렉스 조성사업 20억원 등이다.
시는 내년도 국가예산 정부안이 9월 3일 국회로 제출되면 본격적인 국회대응 체제로 전환해 ▲울산의료원 건립(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 사업(31억원) 등 미반영 사업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 설명, 국회 상주 캠프 운영 등을 통해 국회 증액 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정부안은 각 소관 상임위, 예결위 등의 심의를 거쳐, 12월 3일 본회의 통과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울산 재도약의 기틀 확립을 위한 9개 성장다리(9BRIDGE) 관련 사업으로는 21개 사업에 4,278억 원 정도가 반영되어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