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의 고용지표가 안정적인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민선 7기가 시작된 2018년 이후 상반기 고용률은 올해 60.1%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15세에서 65세 이하 고용률 또한 2년 만에 다시 64%대로 올라왔다.
시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에 중점을 두고 지역경제 전반에 대해 민생경제 일자리 안정화 종합대책을 수립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강원 동해시청 [사진=동해시청] 2020.11.13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시는 지역경제할성화와 일자리 안정화를 위해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소비유도 내수 회복, 고용 창출 경제활력, 함께하는 민생안정 등 4개 분야 28개 과제를 선정하고 민생경제와 밀접한 시책 및 지원 대책을 적극 추진해 움츠러든 지역 상권의 활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상반기 코로나19로 부진한 사업을 조기 정상 추진해 4560억원을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
올해 1만7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민선7기 일자리 목표인 3만 5000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추경 예산 확보를 통해 공공 일자리 사업에 취업 취약계층 127명을 추가 선발하고 미취업 청년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 청년 온라인 무자본 창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지난해 9월 출시해 도입 1년여 만에 누적발행액 300억원을 돌파하며 안정권에 들어선 '동해페이'는 올해 400억원까지 발행규모를 확대하고 가맹점도 2000여개로 늘려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도모한다.
여기에 6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연말까지 동해페이 인센티브 10% 제공을 유지하고 기존 연 400만원이던 개인당 구매 한도도 폐지해 지역화페 유통을 늘려 경기침체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 가맹점의 적극적 유치와 함께 동 단위 사회단체 중심의 릴레이 전개와 시청공무원 전통시장 장보기 날 운영, 착한소비 프로젝트, 1부서 1지역 경제살리기 실천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해시는 '착한임대인' 68개 점포에 올해 건축물 재산세 7월분 및 토지분 9월분을 50% 감면하고 개인사업자와 코로나19 극복지원 의료기관에도 주민세, 자동차세, 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을 시행한다.
소상공인 임차인을 위해 일정 기간 공유재산 임대료를 최대한 80%까지 감면키로 했다.
코로나19 극복 지방세 감면을 통해 5314건 3억 4000만원의 세금이 감면됐으며 공유재산 감면으로는 42개소 점포가 약 3800만원의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지역 경기 부양, 고용창출 등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에 예산을 최우선 집행하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 등 취약계층이 소외받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시책을 지속 발굴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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