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인턴기자 =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자들이 검찰의 이재명 표적수사 의혹과 관련해 '적폐 검찰'이라고 비판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이 지사 지지자들이 모인 '바른 세상을 원하는 경기도 사람들'은 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적폐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시도가 있었다는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자를 엄벌하고 검찰개혁이 꼭 실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인턴기자 = 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자들 모임인 '바른 세상을 원하는 경기도 사람들'이 이 지사에 대한 검찰의 표적수사 의혹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09.10. parksj@newspim.com |
앞서 KBS는 지난 2017년 서울중앙지검이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혐의를 받는 '국제마피아파' 출신 사업가 이모씨를 수사하던 중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비위를 캐려는 별건수사를 시도했으며, 가로막히자 이씨 가족을 상대로 보복성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검찰은 이씨가 수사에 응하지 않자 "당신 탈탈 털어서 15년 이상 살게 한다"며 "당신 가족 싹 다 공범으로 구속시킬 것"이라고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바른 세상을 원하는 경기도 사람들 회원들은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악용해 정치적으로 암살하려 했다는 점에서 인권유린이며, 국가기강문란이고, 헌법유린 범죄행위"라며 "정부는 즉각 이재명 죽이기 사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2년간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시도가 있었고 모두 정리된 지 1년이 지났지만 검찰의 만행은 빙산의 일각이었고 또 다른 이재명 죽이기가 있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조작을 시도한 검사는 파면하고 적폐 검찰을 대대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9일에도 경기 수원시 수원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사에 대한 검찰의 표적수사 의혹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