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둔 주말인 11일, 이른바 '보수텃밭'인 TK지역에 국민의힘 '양강'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나란히 방문해 표심 경쟁에 나선다.
이들 '양강' 대권주자의 TK지역 동시 방문은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을 나흘 앞둔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보수 핵심 지지층 선점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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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TK지역 3박4일 일정에 나선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무야홍' '홍준표'를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답례하고 있다.[사진=홍준표 캠프] 2021.09.11 nulcheon@newspim.com |
홍 의원은 전날 일치감치 대구에 내려와 3박4일의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10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서문시장을 돌며 지지층으로 부터 환호를 받은 홍 의원은 11일 경북 포항 죽도시장과 경주 중앙시장을 찾아 지지층을 만난다.
또 12일에는 대구·경북의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건설부지와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일정 마지막날인 13일에는 'TK 5대 약속'이라고 명명한 지역 공약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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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린 한국교총 대표단과의 대화에 참석한 뒤 이동하고 있다. 2021.09.10 photo@newspim.com |
최근 '고발 사주 의혹'이 제기되면서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윤 전 총장은 11일 오전 권영진 대구시장 면담을 시작으로 오전 11시에는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당원 간담회와 지역 언론인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이날 오후 1시30분, 동성로 소재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대구 비전'을 담은 공약을 발표하고 북구 칠성종합시장과 대구 동화사를 잇따라 방문해 지지층을 결집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예방하고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