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백악관은 오는 11월초부터 유럽연합(EU) 등 33개국의 입국 제한을 완화하면서 외국인 입국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유지되고 있는 EU 소속 국가와 영국 등 33개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11월부터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다만 11월초부터 해외에서 들어오는 외국인들은 백신 접종을 해야하며 입국 전 3일 이내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임을 입증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인의 경우, 해외에서 입국할 경우 백신 접종을 해야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출국 하루전과 도착 직후 코로나19 음성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팬데믹 방지를 위해 영국과 생겐조약에 가입국인 EU 소속 26개국 등 33개국에서 14일 이내 머문적이 있는 외국인들에 대해 비필수적 목적의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해왔다.
EU는 지난 6월 미국 여행객의 입국 제한을 해제했다가 지난달 말부터 비필수적 입국에 대한 제한을 재부과키로 회원국에 권고했다.
미국 백악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