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인 이낙연 전 총리가 23일 "부울경 메가시티와 가덕신공항을 통한 경남의 부흥이라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꿈을 제가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경남정책 공약 발표회에서 "총리와 당 대표로 일하면서 가덕신공항건설을 결정지었고 올해 2월에는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켰다"며 이렇게 밝혔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총리가 23일 오전 10시30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남정책을 공약 발표하고 있다. 2021.09.23 news2349@newspim.com |
이 전 총리의 이번 경남 방문은 오는 주말 예정된 호남지역 순회 경선 이후 다음달 2일 이어지는 부산·경남·울산지역 경선을 미리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경남 득표율은 11%였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득표율은 36.7%로 발전했다"며 "경남도민 여러분은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특별한 소명의식을 갖고 있는 경남에서 민주당 지지를 호소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경선은 변화가 필요하다. 본선에서 기다리는 검증의 칼바람에도 무너지지 않을 난공불락의 후보라야 한다"고 지적하며 "불안하고 걱정되는 후보로는 안된다. 안심하고 안심되는 후보로 본선에 임해야 한다"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께서 꿈꾸신 '사람 사는 세상, 문재인 대통령께 약속하신 나라다운 나라, 그 두 개를 합치면 저의 국가비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라고 강조하며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에 임하겠다며 국회의직을 내놓았다. 모든 것을 걸고 정권을 재창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총리는 이날 ▲경남발전 전략으로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지역인재-대학-기업-혁신도시 등 연계 K-테크노폴리스를 조성 ▲조선산업 재도약 지원 ▲치유·남해안 명품 테마섬 등 관광 거제 조성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착공과 국도 5호선 거제~마산 해상구간 건설 등 교통망 등 확충, 뿌리산업 지원을 제시했다.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으로는 ▲지역인재 육성 및 기업지원 확대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대4 조정 ▲부울경 메가시티 출범을 지원 조직 및 제도 마련 등을 약속했다.
이날 경남정책공약 발표에서는 이낙연 전 총리를 비롯해 홍영표, 김종민, 신동근, 최인호, 양기대, 김철민, 오영환, 홍기원, 윤영찬 국회의원과 지역구 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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