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추석연휴가 끝나면서 전국적으로 가파른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8명이 발생해 전날의 53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불어났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확진자 128명은 모두 지역감염사례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4815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중 지역감염은 1만4515명이며, 해외유입은 300명이다.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9.24 nulcheon@newspim.com |
전날부터 집단감염 양상을 보여 온 서구와 달성군 소재 유흥시설에서 신규확진자 55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해당 유흘시설의 누적 확진자는 n차감염 34명을 포함해 77명으로 불어났다.
서구 소재 '사우나2' 연관 27명이 한꺼번에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사우나에서는 지난 21일 첫 확진자 2명이 발생한 후 이튿날인 22일 2명이 추가 감염되고 사우나 종사자와 이용자 등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27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또 서구 소재 '사우나1' 관련 3명이 추가 발생하고, 달서구 지인모임 연관 3명이 추가 발생했다.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5명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28명이 발생하고,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12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들에 대한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입원치료환자 수도 증가해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609명이며 이중 296명은 지역 내외 13개 병원에서, 306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여기에는 24일 입원 예정인 7명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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