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29일 산악사고가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되고 있다며 안전한 산행을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소방이 지난 2018~2020년까지 도내 산악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1450건이 발생했고 가을이 시작하는 9월부터 서서히 증가해 10월에 가장 많은 201건(13.9%)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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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사고 구조장면[사진=전북소방본부] 2021.09.29 obliviate12@newspim.com |
또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 각각 322건, 429건으로 주말 합계 751건(51.8%)으로 사고가 매우 높게 발생했으며, 정오와 오후 4시 사이에 661건(45.6%)이 발생해 집중돼 있다.
전북의 14개 시·군 중 모악산과 대둔산이 있는 완주에서 249건(17.2%)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지리산이 있는 남원시 176건(12.1%), 운장산이 있는 진안군 167건(11.5%), 무주군 162건(11.2%) 순이며 산악 내륙지역인 동부권에서 주로 발생했다.
발생 장소로는 산 능선에서 927건(63.9%) 가장 많이 발생했고, 산 정상에서 290건(20%), 계곡 201건(13.9%) 순으로 발생했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전북에는 내장산 등 단풍 명소가 있어 가을철 산악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안전한 산행을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는 119앱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