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화상 국방회담을 가졌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미국과 중국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성명에서 마이클 체이스 미 국방부 중국 담당 차관이 황슈에핑 중국 인민해방군 소장과 전날인 28일과 이날에 화상 회담을 가졌다고 알렸다.
미 국방부는 "양측은 미국-중화인민공화국(PRC) 국방 관계에 영향을 끼치는 사안들에 대해 진솔하고, 깊이 있으며 개방된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측은 소통 채널을 계속 열어놓기로 한 합의를 재확인했다"고 미 국방부는 덧붙였다.
미중 국방회담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이래 처음으로 개최된 것이다. 마지막 미중 국방 정책 조율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전임 행정부 때인 2020년 1월 14일이었다.
또 미국·영국·호주가 새 안보 동맹 '오커스'(AUKUS)를 출범한지 2주 후에 열린 것이라 주목된다. 미국과 영국은 호주에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하기로 했는데, 오커스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동맹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이번 회담에서 중국에 "인도태평양 지역의 우리 동맹과 파트너국들과 공통된 원칙을 견지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