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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박성중 "네이버 출신이 이해진 증인 출석 막나"…윤영찬 "인신공격, 사과하라"

기사입력 : 2021년10월01일 15:22

최종수정 : 2021년10월01일 15:22

과방위, 이해진 네이버 GIO 증인 채택 두고 고성 오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의 국감증인 채택 여부를 두고 고성이 오갔다.

1일 오후 과방위 과기정통부 국감에서 야당 간사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국감 증인 협의에서 민주당의 네이버, 카카오 비호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해진, 김범수 증인채택 문제를 지금까지 시간을 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작년 국감에서 이해진 증인 채택을 끝까지 민주당이 막았다. 올해도 막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플랫폼기업 횡포 막겠다면서 과방위에서 네이버 출신이 막는다는 얘기도 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성중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왼쪽)가 26일 오후 서울 국회를 찾은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08.26 leehs@newspim.com

박 의원은 "이재명 지사의 대장동 의혹처럼 네이버, 카카오도 민주당과 연관된 구린 것이 있는 거냐"라며 "플랫폼 기업의 횡포를 막자는 생각이 있다면 네이버, 카카오 증인 채택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이 네이버 임원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즉각 강하게 반발했다.

윤 의원은 "동료 의원이 특정될 수 있는 발언으로 저에 대한 인신공격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며 "박성중 간사는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윤 의원은 네이버 부사장 출신이다.

이어 "박 간사께서는 네이버, 카카오 두 의장을 불러오는데 사감을 갖고 부른다는 소문이 있다면 어떻게 할 거냐"며 "소문이 있다면 누구한테 들었는지 정확한 근거를 갖고 얘기하는 게 최소한 예의다"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의 발언 도중 여야들의 고성이 오갔다. 이후에도 설전이 이어지자 이원욱 과방위 위원장이 중재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사업본부·국립전파연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성중 국민의힘 간사의 발언에 항의를 하고 있다. 2021.10.01 kilroy023@newspim.com

이 위원장은 "동료 의원에 대해선 신중한 발언을 해주시는 게 바람직한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오전에도 개회하지 못했는데 논란이 되면 국감 계속 파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과방위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재명 특검 촉구' 피켓 설치로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 차원에서 퇴장하면서 회의를 열지 못했다. 야당이 피켓을 치우면서 오후 회의가 열렸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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