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티앤엘, 장밋빛 실적전망에 '신고가'..."수요 맞춰 캐파 50% 확대"

기사입력 : 2021년10월07일 16:00

최종수정 : 2021년10월07일 16:00

역대 최고 수출액 달성, 3Q 수주 124억 상당
증설 통해 500억→750억으로 50% 확대
미국 현지법인 통한 자체 브랜드 제품 출시 계획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7일 오후 2시2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의료기기업체인 티앤엘이 3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가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티앤엘은 시장 개화기에 접어든 해외 시장을 겨냥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기존 캐파(생산능력)를 50% 가량 끌어올리고, 중장기적으로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주력 제품인 피부트러블 패치 수출을 중심으로 기존 의료기기 사업에 미용사업을 더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티앤엘 주가 추이[캡쳐=키움증권 HTS] 2021.10.07 lovus23@newspim.com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앤엘의 주가는 오후 1시47분 기준 전일종가대비 8.94% 오른 5만36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지난 3월 1만원대 후반이었던 주가는 3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 9월 17일 6만11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9월 15일 발표된 티앤엘의 8월 창상피복재의 수출액이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나타내면서다. 8월 수출액은 332만7000달러로 기존 월간 수출 최대치였던 6월 268만달러를 뛰어넘었다.

티앤엘의 주력상품인 창상피복재는 상처를 보호하거나 오염을 방지하는 기능의 의료기기로 주로 수술 부위의 회복을 위해 사용된다. 하이드로콜로이드 기반으로 제조된 창상피복재는 흉터나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을 가리는 패치로 제작돼 국내외 업체에 ODM방식으로 납품된다.

회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7~9월 납기 기준 창상피복재의 수주잔고는 124억원이다. 이중 해외 수출용 비중이 75%에 상당하는 94억원 규모다. 티앤엘 관계자는 "국내 매출은 납기에 반영되고, 해외 수출에서 나온 매출은 선적시 반영된다"며 "반기보고서 수주가 3분기 매출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북미향 수출이 두드러진다. 주요 고객사 가운데 하나인 미국의 히어로코스메틱의 올 상반기 기준 매출비중은 36.9%에 이른다. 미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2018년 부터 '마이티패치'라는 이름으로 아마존, 월마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7일 기준 아마존닷컴 뷰티상품 베스트셀러 2위에 랭크되어 있다.

반면, 유럽향 매출은 다소 저조해진 상태다. 현재 티앤엘은 유럽에서 독일의 로만앤라우셔, 영국의 닷츠포스팟에 ODM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매출비중은 각각 3.62%, 2.26%로 집계됐다. 영국의 닷츠포스팟의 경우 아마존닷컴에서 순위가 5위권에서 현재 48위까지 떨어졌다. 티앤엘 관계자는 "닷츠포스팟이 최근 미국 스라시오에 인수합병이 되면서 물량 공급이 중단됐었다. 지난달부터 다시 발주를 받고 있어 (매출도) 올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선 역대 최고 연간 실적을 예상하는 전망이 나온다. 상상인증권은 지난 5일 보고서를 통해 티앤엘의 연간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663억원에서 729억원으로, 영업이익을 기존 212억원에서 249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매출액을 737억원, 영업익을 286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 고성장은 2분기부터 본격화된 영업 레버리지 효과, 그리고 외주 포장 단가 하락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큰 폭 개선에 기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앤엘은 높아지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창상피복재를 생산하는 경기도 안성시 공장의 총 캐파는 가동시간 9시간 기준 500억원 규모다. 티앤엘은 현 공장 부지 증설을 통해 캐파를 750억원까지 50%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본격적인 가동시기는 내년부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미국법인 신설을 통해 자체 브랜드로도 제품을 출시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판매 추진 자체 브랜드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하려고 한다. 시점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종료된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티앤엘은 의료기기 회사로 분류됐는데 패치를 통해 미용부문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밸류에이션도 부가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있다"며 "패치는 외국에서는 희소한 아이템이고 시장이 개화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국내 ODM 업체들이 메리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미국 히어로코스메틱에 공급되는 티앤엘 ODM 제품인 마이티패치가 7일 아마존 닷컴 뷰티부문에서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캡쳐=아마존닷컴]2021.10.07 lovus23@newspim.com

lovus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