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체 구성, 협력사 제품 공급 재개 약속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최일규 SK텔레콤 부사장은 협력사 판게아솔루션에 대한 갑질 논란에 대해 "협력사의 억울함이 없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이 같이 밝혔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판게아솔루션은 SK텔레콤에 스마트태그라는 제품을 독점 납품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SK텔레콤은 판게아솔루션에 알리지 않고 특수관계에 있는 두 회사로부터 입찰을 진행했다. 결국 판게아솔루션은 납품 거래가 끊겨 폐업 직전에 놓인 상황에 처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유용덕 판게아솔루션 대표는 "SK텔레콤이 합의서를 작성했지만 관련된 모든 내용을 언론과 기관 등에 알리지 말라고 했다"며 "이후 한 달이 지나 관련 사업이 이관돼 자신들에게 권한이 없다고 했다"고 호소했다.
최 부사장은 "협력회사와의 관계에 있어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회사 차원에서 죄송하다"며 "여러 기관에서 수사나 조사에 의뢰된 상태로 알고 있다. 협력사의 억울함이 없도록 끝까지 노력을 병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판게아솔루션이 제품 공급을 다시 재개하실 수 있도록 관련 회사들과 조속히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freshwat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