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에서 '2021 순천 한중일 평화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새로운 일상을 맞이하는 '함께 누리는 일상의 평화'를 주제로 기후(생태)위기 시대에 미래세대에 물려줄 새로운 평화의 길을 논의하는 자리로, 도심 어디서나 마음의 평화를 누리고 궁극적으로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계 평화 실현을 목표로 한다.
개회식은 송재훈 평화포럼 추진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허석 순천시장의 환영사와 소병철·서동용 국회의원, 허유인 순천의회 의장, 최대규 재경 광주·전남 향우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한중일 평화포럼 [사진=순천시] 2021.10.08 ojg2340@newspim.com |
이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함께 누리는 일상의 평화'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반 전 사무총장은 "순천이 추구하는 생태도시, 정원도시, 동아시아 문화도시 시책이 모든 지자체가 지향해야 하는 목표가 되어야 하며, 순천에서 시작된 일상의 평화가 한중일을 넘어 동북아 전체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의 '동북아 평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과 에이코 토미야미 일본 동경대 대학원 대학 교수의 '생태평화 구축을 위한 미래행동'이란 발제로 포럼 참석자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튿날인 오는 9일 순천대학교 사학과 이욱 교수의 순천 정유재란과 교토 조선인 귀무덤 역사에 대한 강연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글로벌 아시아 시대 고등교육 분야의 협력과 창의적 인재육성을 주제로 특별대담과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허석 시장은 "이번 평화포럼을 통해 마음의 평화에서 시작해서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 국가와 국가간 갈등을 치유하고, 나아가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궁극의 평화인 생태계 평화를 추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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