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원주에서 40대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40대가 숨졌다. 이로써 도내 SFTS 감염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감염시키는 작은소피참진드기.사진 왼쪽부터 암컷, 수컷, 약충, 유충[사진=뉴스핌DB] 2020.08.13 nulcheon@newspim.com |
10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사망자는 원주시에 거주하는 40대로 지난 5일 한 종합병원에 입원 후 이틀만인 지난 7일 숨졌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지만 치료약과 백신이 없다. 특히 고령층이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감염될 경우 높은 치명률을 보인다.
올해 들어 도내에서는 15명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4명이 숨졌다. 이번 숨진 40대는 지난 추석연휴 성묘 당시에 진드기에 노출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급증 추세를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감염병 신속 진단 체계를 유지하고 도내 전역에 걸쳐 매개체 감시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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