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신 접종 의무화가 접종률을 크게 높이고 있지만 이로 인한 국론 분열이 있어선 안된다고 14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코로나19 및 백신 접종 관련 연설을 통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사업장이나 기관에서 평균 20%, 많게는 90%까지 접종률이 높아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최근 6주 사이에 코로나19 하루 감염 규모가 47% 줄어들었고, 입원률 역시 38% 하락했으며 39개주에선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월 미국에서 1억명에 달했던 백신 미접종자가 6천6백만명가 됐다고 소개하면서도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자"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중요한 진전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밖에 미국내 기관, 사업장 등에서 백신 접종 의무화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문제가 우리를 분열시키는 또 다른 이슈가 돼선 안된다"고 밝혔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한 연설을 하고 있다. 2021.10.15 kckim10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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