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은 미국의 물류 대란 사태가 확실히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에서 생방송 언론 인터뷰 하는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2021.10.13 [사진=로이터 뉴스핌] |
17일(현지시간) CNN방송과 인터뷰한 부티지지 장관은 "올해 우리가 겪은 많은 (공급망) 문제들은 확실히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이에 대응하기 위한 단기와 장기 조치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급 뿐만 아니라 수요 측면에도 무제가 있다면서 수요가 예상 수치를 뛰어넘었다고 알렸다.
이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프라 예산안이 통과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항구 인프라 시설에만 170억달러(약 20조원)의 예산이 책정됐다면서 "수요가 요동을 치고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 쇼크와 차질로부터 취약하게 하는 장기적인 문제들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1조2000억달러 규모 인프라 예산안은 지난 8월 상원에서 가결됐지만 하원에서 계류 중이다.
부티지지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일부 관세를 완화해 공급망 문제 해소에 나설 계획인지 묻는 앵커의 질문에는 "모든 아이디어가 진지하게 검토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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