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배수연이 드림투어서 생애 첫승을 일궜다.

배수연(21)은 18일부터 양일간 전라남도 무안컨트리클럽(파72/6479야드)의 남A(OUT), 남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1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4차전(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260만원)'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7-65)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무안CC 올포유 드림투어 14차전 우승자 배수연. [사진= KLPGA]

배수연은 "정말 오랫동안 기다린 우승이다. 우승이 확정되고 가족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는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골프를 하는 나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해준 남동생에게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우승 원동력에 대해 "이번 시즌 정규투어를 처음으로 뛰었는데 그 경험이 우승에도 큰 도움이 됐다. 선배 프로님들께 코스 공략과 경기 운영 능력도 많이 배웠지만, 프로의식이나 골프를 대하는 마음가짐 같은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배수연은 이번 시즌 정규투어 시드 순위 42위 선수로, 정규투어 전체 대회를 뛰지는 못하지만 15개 대회에 출전했다.

이밖에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고지우(19)가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5-69)로 단독 2위를 기록했고, 6차전과 12차전에서 우승한 김윤교(25)가 9언더파 135타(68-67)로 단독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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