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성남시설관리공단 본부장 임명 지시 여부 기억 안 나"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 "역량이 많았다면 사장을 시켰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20일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수원=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20 kilroy023@newspim.com |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유동규 전 본부장이 대장동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해서 '내 말이 곧 이재명 말'이라고 말하고 다녔던 것을 알고 있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이 지사는 "유 본부장이 그 정도 영향력 있었으면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을 시켰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는 본부장이기 때문에 그를 통해 몰래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개발사업단 전문가가 있어서 거기서 주도적으로 맡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지사는 지난 2010년 6월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 유동규를 성남시설관리공단 본부장에 임명하도록 인사 지시를 하거나 개입했느냐는 질의에 "권한이 누구에게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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