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한밤중에 출입이 통제된 갯벌로 해루질(밤에 갯벌에서 어패류를 잡는 어로 행위)을 나갔던 30대 남성 2명이 갑자기 밀려든 바닷물에 고립됐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22일 오전 0시 48분께 인천시 중구 하나개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A(30)씨 등 2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인천해경 경찰관들이 구조한 고립자들을 안전한 곳으로 안내하고 있다.[사진=인천해양경찰서] 2021.10.22 hjk01@newspim.com |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해양경찰서 하늘바다파출소 경찰관 3명은 하나개해수욕장에서 1.5㎞가량 떨어진 바다에서 이들을 구조했다.
A씨 등은 해루질을 하러 갯벌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바닷물이 밀려들어 고립되자 해경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해루질한 갯벌은 사고가 자주 발생해 지난 7월부터 출입이 통제된 곳이다.
해경 관계자는 "내년 1월 8일까지는 계도기간이어서 A씨 등에게 과태료를 부과하지는 않았다"며 "계도기간이 끝나면 위반자에게는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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