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남 여수시 여자만의 양식장 관리선에서 실종된 승선원 2명이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4분쯤 고흥군 과역면 목섬바위 위에 사람이 걸쳐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지문 등으로 신원을 확인한 결과 여자만 해상 양식장 관리선에서 작업 중 추락한 선장 A(48) 씨인 것으로 확인했다.
표류중인 양식장 관리선 [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21.10.22 ojg2340@newspim.com |
선장의 시신은 사고장소로부터 약 6.6㎞가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으며, 작업 도중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 15분께에는 고흥군 점암면 여호항 인근 해상에서 레저기구를 타던 사람이 실종된 30대 선원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고 해역으로부터 각각 6.6㎞, 7㎞ 떨어진 지점이었다.
해경은 두 사람이 양식장 관리선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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