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가한 40여개국 정부가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중단키로 했다.
BBC 방송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COP26에서 40개국은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해 선진국은 2030년대에, 개발도상국은 2040년대까지 각각 최종 중단하는 서약에 서명했다.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우크라이나 등이 합의에 참여했고, 기관과 단체까지 합치면 그 규모는 190개다.
이중 폴란드, 베트남, 칠레 등 18개국은 이번에 처음으로 단계적 석탄발전 폐지 운동에 합류한 국가라고 BBC는 설명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오는 2050년까지 석탄 발전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전세계 최대 석탄 발전국인 중국과 미국 등은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미국 등 20여개국은 이산화탄소 저감장치가 갖춰지지 않은 해외의 석탄, 석유, 천연가스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은 이같은 성명에 서명하지 않았다.
[사진=셔터스톡]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