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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성남조폭 표적 수사한 적 없어"

기사입력 : 2021년11월08일 17:38

최종수정 : 2021년11월08일 17:38

"당시 이재명과 조폭 연루됐다 수사 단서 없었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8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성남 '국제마피아파' 출신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사실은 없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표적수사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한 시민단체가 지난 2018년 이재명 당시 전 경기도지사를 비리 혐의에 엮기 위해 피의자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는 의혹과 관련, 윤석열 대선 후보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한동훈 검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의 폭행 관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1.05.21 dlsgur9757@newspim.com

한 부원장은 이날 입장문를 통해 "당시는 중앙지검이 전직 대통령 등 야권 관련 중요 수사를 진행 중이었고, 지금 이런 주장을 하는 여권 정치인들이 과할 정도로 중앙지검 수사를 응원하던 때"라며 표적수사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같은 내용의 지난 KBS 허위보도 직후 법무부 장관이 진상파악 지시를 했고 상당한 시일이 지났는데 '뭐라도 잘못된 것이 나왔다면' 벌써 침소봉대해서 언론에 나왔을 것"이라고도 했다.

한 부원장은 "당시 시점에서는 이 후보가 조폭과 연루됐다는 관련자 진술 등 수사 단서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런 단서가 있었다면 당연히 성역없이 엄정 수사했을 것"이라며 "검사가 조폭과 배후를 수사하는 것은 당연한 임무인데, 그것이 잘못된 것인양 왜곡·호도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이날 윤 전 총장과 한 부원장이 이재명 후보를 범죄 혐의로 엮을 목적으로 이 전 대표를 겁박하고 회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윤 전 총장 등 4명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사세행은 지난 2018년 윤 전 총장의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절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국제마피아파' 출신 사업가 이 대표를 수사하면서 이 전 지사를 관련 비리 혐의와 엮기 위해 이 대표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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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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