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고성군 바닷가 화장실에서 영아가 발견되면서 경찰이 사라진 산모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2021.10.27 rai@newspim.com |
8일 경찰 등 주민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쯤 고성 봉포해수욕장의 한 공원 인근 화장실에서 갓 태어난 영아를 주민이 발견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구급대는 영아를 강릉의 대형벙원으로 이송했으나 현재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아를 최초로 발견한 주민 A씨는 "화장실을 찾았다 꿈틀 거리는 것이 있어 살펴보니 아이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에 이송될 당시 심정지 상태로 입원했고 현재 병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고 있지만 출산 당시 필요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영아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산모가 아이를 출산한 뒤 유기한 것으로 보고 주변 페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산모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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