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국적으로 '요소수 부족'문제가 불거지면서 산업.물류대란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시 오천읍 소재 현암로지스가 포항시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차량 운행 어려움 해소위해 요소수 200ℓ를 무상으로 기부해 훈훈함을 전했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남효국 대표는 이날 포항시를 찾아 요소수 200ℓ를 무상으로 기부했다.
경북 포항시 오천읍 소재 운송업체인 현암로지스 남효국 대표가 9일 포항시를 찾아 포항시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차량에 써다라며 요소수 200ℓ를 무상으로 기부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1.11.09 nulcheon@newspim.com |
남 대표는 요소수 부족사태로 포항시의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차량 운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포항시 청소차 운행에 도움을 주기위해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포항시에서 운행되는 생활폐기물 수집 및 음식물 수거 운반차량 등은 80여대이다. 이들 차량은 대부분 '유로6 경유차 배기가스 규제'가 적용돼 요소수가 없으면 차량 운행이 불가한 차량이다.
생활폐기물 운반업체는 자체 확보를 통해 1개월 여분 요소수를 확보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나, 요소수 부족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여유분 확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신정혁 자원순환과장은 "요소수 수급 부족으로 생활폐기물 수거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준비 중이다"며"기부해 주신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깨끗한 포항을 만드는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