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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터널 지나고 있는 롯데·신세계·현대百...명품 '에·루·샤'로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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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영업이익 307.1% 급등...2조원 매출 겨냥
'빅3'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명품·반값 면세점 임대료 수혜
현대, '영 앤 리치' MZ세대 VIP 라운지 계획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국내 백화점 업계 '빅3' 인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3분기 실적이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두고 엇갈렸다.

신세계는 명품 매장 유치 경쟁에서 '에루샤' 매장을 적극 유치하는 등 우위를 점하며 보복소비 수요를 흡수하며 영업이익이 300% 이상 급등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서울 여의도에 설립한 더현대 서울 등 신규점 모객 효과와 명품 판매량 호조세와 맞물려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반면 롯데백화점이 속한 롯데쇼핑은 희망퇴직과 부실점포 축소 등 구조 조정의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 명품 특수 누린 신세계...4분기 2조원 매출 겨냥

[뉴스핌 Newspim] 김아랑 미술기자 (kimarang@newspim.com)

명품 판매량 증가는 백화점 3사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실적 호조세 효과를 보인 곳은 신세계다.

롯데와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 증가폭은 마이너스를 기록해 한 자리 수에 그친 반면 신세계백화점은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영업이익 300%를 웃돌면서 2조원대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신세계의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24억원이다. 작년 동기대비 307.1% 증가한 수치다. 현대백화점의 3분기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475억원을 기록했다.롯데쇼핑의 핵심산업부서인 롯데백화점의 매출은 6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지만 영업이익에선 210억 적자가 발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1년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백화점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4.3%가 오르는 등 소비 회복세를 보였다. 추석 명절 행사 상품 판매도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보복소비 여파로 명품 구매량이 느는 등 백화점 매출 정상화 궤도에 오르는 모양새다.

신세계는 해외 명품 중심의 전략으로 주요 점포의 매출이 늘었다. 신세계는 3대 명품인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을 모두 보유한 점포가 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대구점 4곳으로 가장 많다. 롯데와 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는 각 1개점 뿐이다. 신세계 동대구점은 3분기 매출이 23.3% 신장했다. 본점·센턴점·강남점 등 주요지점도 25%·8%·8%씩 성장했다.

현대백화점도 보복소비 흐름을 타고 MZ세대를 겨냥한 명품 전략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현대백화점의 지난 9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4.0% 늘어난 4954억원·58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명품을 앞세운 점포들의 역할이 컸다.

현대백화점은 업계 중 처음으로 2030 고객을 위한 VIP 라운지를 15일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신상품 쇼케이스나 소규모 파티 등 MZ세대를 공략할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여의도에 세운 신규 점포인 '더현대 서울'의 모객 효과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는데 카테고리 별로 살펴보면 스포츠 18%·명품 10%· 영패션 7% 순으로 매출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로 MZ 세대들이 많이 찾는 품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에루샤 브랜드는 같은 지점에 모여 있는 것을 선호한다"며 "에르메스는 1000만원 대고 샤넬은 100만원 대 등 브랜드별 금액대가 달라 경쟁이라기 보단 소비자가 보다 다양한 하이엔드 브랜드를 접할 수 있는 선택의 기회가 확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반값 면세점 임대료·뷰티 매출 증가로 실적 방어 나서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편이 급감한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출·도착 항공기는 0편, 이용객 또한 0명을 기록했다. 2020.03.12 mironj19@newspim.com

정부의 공항 면세점 임대료 완화 조치도 백화점 실적을 견인한 요인 중 하나다.

면세점에서 호실적을 내면서 신세계백화점은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신세계 면세점 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의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433억원 늘어난 22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도 82.3% 늘었다. 지난해 9월부터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가 영업요율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관련 비용이 줄어든 덕분이다. 

패션과 뷰티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전년 동기대비 2배이상 뛴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도 면세점에서 임대료 등 비용을 줄이면서 적자 폭을 줄였다. 면세점은 113억원의 적자가 발생했지만 임대료 완화와 화장품 판매 확대로 영업적자 5억원을 덜어냈다. 2분기 영업이익은 -77억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에 제한이 생기면서 정부가 작년 3월부터 8월까지 공항 면세점 임대료를 반으로 낮추면서 수 백억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이 면세점 영업이익 반등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여행 수요도 늘어나는 등 4분기는 연말 특수 시즌이라 신세계가 2조원대로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면세점 실적을 두고 중국인 단체 관광객 및 중국 보따리상(따이궁)의 감소 추세로 이들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도 높아지는 등 사업 악화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일반 관광객의 매출이 급락하면서 따이궁에 의존하는 매출 비중은 90%까지 높아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들은 송객수수료(구매 매출 기준)와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받고 면세점들을 돌면서 화장품과 명품 등을 저렴한 값에 대량으로 구매해 중국 내 일반 소비자들에게 유통한다.

한 애널리스트는 "면세점 수익은 일종의 폐업과 임대료 절감 등 회계상 비용 반영된 것으로 판매 등 실질적인 매출로 보기 어렵다"며 "특히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들을 대신한 중국 따이궁 수수료가 10% 이상 치솟고 있어 면세점의 수익 개선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신세계 면세점 강남점이 폐업하면서 신세계의 시내면세점은 명동점과 부산점 2곳만 남았다.

◆ 롯데쇼핑, 마트 등 사업부문 부진으로 실적 ↓..."매출 미진한 점포에 대한 강력한 자구책 필요"

롯데쇼핑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부진한 3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백화점 업계는 지난 7월과 8월 상반기까지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기간동안 발생한 확진자로 휴점 상태에 놓이는 등 타격을 받았다. 백신 2차 접종률이 지난 9월 50%대로 올라가면서 소비 심리 회복세가 나타났지만 모든 백화점 실적에 고루 반영되진 못했다.

롯데쇼핑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줄어든 4조 6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73.9% 감소한 289억 3500만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백화점은 명품 매출 덕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어난 656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10억원 적자를 냈다.

주된 요인은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9월 창사 42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대상자 2200여명 중 25% 가량인 500여명이 신청했고 이들의 학자금 지원 등 위로금 등에 든 비용이 600억원에 달한다. 이 밖에도 신규점(동탄점·타임빌라스 의왕 등) 지역점포를 개관하면서 판관비도 발생했다.

백화점 이외의 사업도 부진했다. 롯데쇼핑의 효자 사업이었던 대형마트와 하이마트 등에서 재난지원금 사용처 제한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하이마트는 백색가전 판매가 부진하면서 매출이 감소했고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도 줄었다. 또 롯데온을 대표로 내세운 이커머스 사업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적자가 1000억원을 넘겼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은 경쟁사보다 많은 점포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수익을 내는 곳은 소수"라며 "대중적인 브랜드보다 고가의 하이엔드 중심으로 트랜드가 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강도 높은 자구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신규 점포 리뉴얼과 신입직원 채용 등 3분기를 모멘텀으로 삼아 명품 매장 확대 등 다양한 시도를 전개할 것"이라며 "여전히 코로나19 영향권에 있지만 신규 점포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다음 분기 매출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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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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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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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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