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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험생 10일 기준 66명 코로나 확진…병원서 시험 치른다

기사입력 : 2021년11월10일 15:11

최종수정 : 2021년11월10일 15:11

자가격리 수험생 12명, 매일 교육부·질병청 상황 공유
확진자 많은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전체 15만 5000개 점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는 수험생은 최소 6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확진 추이에 따라 병원 등에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 규모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교육감, 방역당국 전문가들과 뱡역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전한 수능, 수도권 전면등교 준비를 위한 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있다. 2021.11.10 yooksa@newspim.com

유 부총리는 "확진 판정을 받는 수험생을 위해 전국 31개소의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383개 병상을 확보했다"며 "특히 수도권 지역에 219개의 병상읠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기준으로 수능 응시자 중 병상 등의 배정이 필요한 확진 수험생은 66명, 자가격리 판정을 받아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봐야 하는 수험생은 12명"이라며 "교육부는 질병청, 교육청과 매일 상황을 공유하며 점검 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교육부는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전국 112개소에 620개의 별도 시험장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총 3099명이 수험생이 수능을 치를 수 있는 규모다.

아울러 교육부는 오는 17일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전체를 점검 중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에서는 노래방, PC방, 영화관이나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전체 15만 5000여개에 대한 점검이 실시된다. 학교주변 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생활지도 방역인원 2350명이 추가로 지원된다.

유 부총리는 "안전한 수능, 안심할 수 있는 전면등교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책임지고 완료할 조치"라며 "협력을 통해 더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능 이후 실시될 초·중·고교의 전면등교와 관련한 협업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오는 22일 수도권 전면등교를 위해 현재 수도권 지역의 선제적인 PCR 검사는 확대됐다"며 "교육지원청 중심으로 학교생활방역 점검단 구성이 진행 중이며, 지자체 간의 철저한 협업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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