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책 읽는 세종'을 실현하고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건립한 시립도서관 개관식을 11일 개최했다.
시는 이날 고운동에 위치한 시립도서관에서 이춘희 시장과 최교진 교육감, 이태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세종시립도서관 건물 전체 모습.[사진=세종시] 2021.11.11 goongeen@newspim.com |
이날 개관한 세종시립도서관은 도서관법에 따라 건설된 시의 대표 도서관으로 종합적인 도서관 정책을 수행하는 거점으로의 역할과 지역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앞으로 시의 대표 도서관으로서 대내외 협력사업과 관내 도서관 운영을 지원한다. 또 개관 기념 기획전시를 시작으로 책 축제를 비롯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세종시립도서관의 내부 구성은 총 1000여 석에 이르는 열람석을 개방형으로 배치해 시민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고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층별로 지하 1층은 207석의 대강당과 전시공간을 배치했다. 지상 1~2층은 계단형 열람실로 연결해 유아와 어린이를 비롯해 가족들이 함께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2층에는 소규모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교실과 다양한 규모의 동아리실을 갖췄다. 특히 어린이 작업실 '모야'를 조성해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시립도서관 스페이스 이도.[사진=세종시] 2021.11.11 goongeen@newspim.com |
3층은 세종대왕의 이름을 따서 만든 12~16세 청소년을 위한 전용공간인 '스페이스 이도'와 여러가지 필요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종합자료실이 배치돼 있다.
4층은 미디어실과 세계자료실, 장애인 열람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각계의 명사와 시민들이 기증해 준 도서로 '명사의 서재'와 '시민의 서재'가 조성돼 있다.
세종시립도서관 보유장서는 일반도서, 아동도서, 세계도서 등 8만7435권과 전자책, 오디오북 등 6938종의 비도서 자료로 시민을 대상으로 대출·열람 서비스를 한다.
이밖에 세종시립도서관에서는 학술 데이터베이스와 음악·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도서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한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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