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채평석 세종시의원(연동‧부강‧금남면)이 11일 개회한 제72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선거구 획정시 지역 대표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헌법재판소 기준인 인구 대표성만으로 선거구를 획정할 경우 인구밀도가 높은 동지역에서는 득표율에 비해 의석이 적은 '과소대표'가 선출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채평석 시의원 5분 자유발언.[사진=세종시의회] 2021.11.11 goongeen@newspim.com |
이어 채 의원은 "반대로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에 있는 읍면지역에서는 득표율에 비해 의석이 많은 '과다대표'가 뽑힐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채 의원은 기존의 선거구 획정 방식이 지속된다면 읍면지역의 대표성 상실과 지역격차 및 소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두 가지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면적과 교통, 생활권역 등 비인구적 요소를 고려한 선거구 획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선거구 획정시 인구편차 기준과 지역면적 등을 고려하는 일부 선진국의 사례를 소개했다.
다음으로 채 의원은 동지역과 인접한 면지역 연계를 고려한 선거구 획정 방안의 검토를 제안했다. 끝으로 채 의원은 "시의 가치를 높이고 상생발전을 위한 선거구 획정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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